스가랴13:1-9절/내 백성이라(25.08.20)

2025.08.20 | 매일성경 | 코멘트 0개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2절)

​어제 말씀은 하나님을 찌른 자들이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철저하게 애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죄를 각각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은혜를 베풀어주시는가? 1절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 열리리라” 용서의 샘이 열립니다. 죄악을 씻어주시며 심령을 정결케 해주십니다.

이스라엘의 문제는 외적인 것이 아닙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 군사적 약함이 아니었습니다. 내적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지 못했습니다. 죄와 더러움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주시고 애통할 때 깨끗케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 시대도 여전히 문제는 내면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와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나를 바라보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내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티를 보며 정죄합니다. 내게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나에게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합니다.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말씀으로 우리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찌른 이스라엘의 죄악은 어떤 것들일까요? 2절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우상의 풍요를 주리라 기대했는데 결과는 멸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거짓 선지자로 인한 것입니다. 2절 하-6절까지 길게 이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3절은 충격적인 선언입니다.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예언하는 자는 낳은 부모가 칼로 찌른다고 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바꿔말하면 그 정도로 심각했다는 의미입니다.

바른 예언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참 선지자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거짓 예언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거짓 예언이 가득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이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새번역은 “네가 주님의 이름을 팔아서 거짓말을 하였으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상대방이 듣기를 원하는 말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합니다. 특히 왕과 같은 지도자 옆에서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전합니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나라가 불순종으로 인해 멸망하기 전, 참된 선지자들은 회개해고 돌이켜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많은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평안하고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나라가 멸망해서 포로로 끌려가는데 하나님은 70년 포로생활을 말씀하시는데, 거짓 예언자들은 곧 돌아올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무서운 죄악입니다. 그래서 낳은 부모가 이들을 칼로 찌를 것이라고까지 경고하시는 겁니다.

결국 거짓 예언자들은 자신들의 거짓 환상을 부끄러워 할 것이며, 선지자처럼 위장하기 위해 입었던 털옷을 벗게 될 것입니다. 자신은 선지자가 아니고 농부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힐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그의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에 대해 묻습니다. 이 상처는 우상에게 간구하다 생긴 상처입니다. 왕상18장에서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이 대결할 때 바알이 응답하지 않자 바알 선지자들이 칼과 창으로 자신들의 몸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런 상처들입니다. 그런데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친구 집에서 난 상처라고 둘러댑니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지금도 거짓 예언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맹종하게 합니다. 이들로 인해서 한국교회가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잘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9절)

​하나님은 언약을 회복하시는데,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 과정에 목자를 치자 양들이 흩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 목자를 “내 짝 된 자”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이 목자는 선한 목자입니다. 이 목자가 공격을 받자 양들은 흩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2/3은 멸망하고 1/3만 남게 됩니다. 이 남은 자들을 9절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 하나님은 이들을 “내 백성”이라 하시며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내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성도에게 찾아오는 시련은 우리를 연단합니다. 금 같은 믿음을 갖게 합니다. 그러니 인내하고 잘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내적인 정결함이 필요합니다. 말씀의 거울로 늘 점검합시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내 뜻과 생각을 말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시련을 통해 금 같은 믿음으로 성숙하는 소수의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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