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2:17-3:13절/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25.09.03)

2025.09.3 | 매일성경 | 코멘트 0개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19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 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17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열정으로, 더욱, 힘썼다”는 표현을 보면 바울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10절에서도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라고 합니다. 바울이 짧은 기간 사역하다 갑자기 밤 중에 떠난 것에 대한 의심과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바울만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3:6절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바울 일행을 간절히 보고자 합니다. 믿음 안에서 바울은 어머니처럼 아버지처럼 양육하고 가르쳤습니다. 성도들은 이런 바울의 사랑과 가르침에 믿음의 순종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보고 싶고 격려하고 싶은 관계입니다. 믿음 안에서 우리의 관계도 이러해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주님께서 강림하실 때 주님 앞에 보여드릴 것이 바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소망과 기쁨, 자랑의 면류관입니다. 3:13절에서도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라는 말로 성도들을 권면하는데,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바울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초점이 바로 주님의 강림하심, 주님 앞에 설 날을 기대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때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해주신 주님 앞에 무엇을 보여드려야 할지를 준비하면서 사역했습니다. 주님께 보여드릴 것은 이 땅의 것들이 아닙니다. 소유, 지위, 업적이 아닙니다. 바로 고난 속에서도 복음으로 양육한 성도들입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인데, 어떤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게 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신앙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참다못해 디모데를 보냅니다.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2절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입니다. 두 번째는 2-3절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반복되는 내용이 “굳건하게”입니다(2,3,8,13). 바을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환난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바울은 환난이 있을 것을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말대로 환난이 찾아왔습니다. 환난과 고난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실제로 그것을 만났을 때는 다릅니다. 막상 내가 고난을 만나면 흔들리고 넘어집니다. 시험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만나면 무너집니다. 바울의 염려가 이것입니다. 만약 환난과 시험을 만나 이들이 신앙에서 떠난다면 그동안의 수고가 헛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에 대해 위로하고 또한 믿음을 알기 위해 디모데를 보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8절)

​그런데 디모데가 기쁜 소식을 가지고 옵니다. 6절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입니다. 믿음으로 환난을 흔들림 없이 이겨내고 있습니다. 1:3절처럼 “믿음의 역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과 일행을 잘 생각하여 간절히 보고자 합니다. 이 소식이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7절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2절에서 디모데를 보내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하려 했는데, 오히려 위로를 받습니다.

바울이 1절을 보면 ‘아덴’에 머물고 있는데 사도행전을 보면 아덴에서의 사역은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바울의 마음에 낙심이 컸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의 소식이 큰 힘과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8절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굳건한 믿음, 환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소식이 살아나게 합니다. 생명력 넘치게 합니다. 소망과 기쁨이 가득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공동체가 생명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은 믿음의 이야기가 가득할 때입니다. 믿음으로 시험을 이긴 이야기,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한 이야기, 믿음으로 절망에서 일어난 이야기, 믿음으로 인내하는 이야기가 성도들을 살아나게 하고 공동체를 힘있게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10절은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 소식이 바울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다 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믿음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환난은 극복했지만, 더 큰 문제와 환난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도 이길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즉 믿음은 계속 성장해 가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정도면 되었다,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성장을 멈춥니다. 그러다 흔들리고 넘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계속 성장해야 합니다.

또한 굳건한 신앙을 위해서는 믿음과 더불어 사랑이 필요합니다. 12절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이런 믿음과 사랑이 성도들로 하여금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합니다.

우리는 믿음과 사랑으로 흔들림없이 굳게 서는 신앙,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또한 주님 앞에 설 날을 늘 준비하며 거룩함에 흠이 없는 삶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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