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27:30-46절/혼돈의 가정, 신실하신 하나님(26.04.20)

●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34절) ​성경에서 가장 솔직한 가정 이야기 중 하나가 창27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 그 이삭의 가정 이야기인데, 읽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입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큰아들을 편애하고, 어머니는 작은아들을 위해 남편을 속이고, 형제는 서로 원수가 됩니다. 그런데 바로 이 뒤죽박죽인 가정 이야기 속에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창세기 26:12-33절/이삭의 우물(26.04.17)

●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12절) 흉년이 든 땅에서 농사를 지어 백 배의 결실을 얻는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요? 상식으로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삭이 그런 경험을 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삭의 이야기는 성경에서 그리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창세기 26장이 이삭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장입니다. 그런데 이 한 장 안에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걸었던 길을 이삭이 그대로...

창세기 26:1-11절/위기를 만났을 때(26.04.16)

●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1절) ​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가나안 땅에 자리를 잡은 이삭 가정에 갑자기 흉년이 찾아옵니다. 사실 아브라함도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약속의 땅에 왔는데,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이 흉년이었습니다. 이삭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짧게 말합니다. 1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이라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창세기 25:19-34절/장자의 명분을 팔라(26.04.15)

아브라함의 생애가 저물고, 이제 하나님의 약속은 이삭을 거쳐 새로운 세대인 야곱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앞선 긴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어떻게 훈련하시고 빚어가셨는지를 묵상해 왔습니다. 이제 이삭이 유일한 상속자로서 복을 누리며 평탄한 길만 걸어갈 것 같지만, 성경은 곧바로 이삭의 가정에 찾아온 깊은 시련과, 그 속에서 태어난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누구를 통해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 "큰 자가 어린 자를...

창세기25:1-18절/이삭에게 복을 주셨고(26.04.14)

오늘 본문에는 위대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죽음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사람은 떠나도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그 약속을 이어가십니다. ●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5절) ​ 아브라함에게는 사라 외에도 ‘그두라’라는 후처가 있었고, 그녀를 통해 여러 자녀를 두었다고 합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수많은 자녀들 사이에서 누가 아브라함의 진짜 후계자가 될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두라의 자식들은...

창세기 24:50-67절/가겠나이다(26.04.13)

우리는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머나먼 고향 땅으로 간 후, 우물가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갈 믿음의 계보를 찾기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종은 리브가의 집으로 초대받아 자신이 어떻게 이곳까지 왔으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리브가를 만나게 하셨는지 그 모든 과정을 가족들에게 상세히 설명합니다. 오늘 본문은 종의 설명을 들은 가족들의 반응과, 마침내 정든 고향을 떠나 이삭에게로 향하는 리브가의 위대한 결단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23:1-20/믿음으로 심는 씨앗(26.04.10)

창22장에서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엄청난 시험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언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창22:17절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바로 백성에 대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두 가지 약속을 하셨는데, 바로 ‘땅과 백성’입니다. 22장에서 백성에 대한 약속을 다시 확증하셨다면, 땅에 대한 약속은 어떻게 성취되는 것일까요? 그것이...

창세기22:1-24/여호와 이레(26.04.09)

자녀가 없던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죄로 가득 찬 세상 속에 새로운 나라를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은 땅과 많은 자손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그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25년의 기다림 끝에 100세가 되어서야 기적처럼 약속의 아들 이삭을 얻게 됩니다. 본문 바로 앞 21장을 보면 그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났고, 아브라함은 주변 사람들과 평화 조약을 맺으며 부와 명예까지 누리는 그야말로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요한복음21:15-25절/네가 나를 사랑하느냐(26.04.08)

우리는 어제 부활하신 주님께서 갈릴리 호수에 찾아오셔서 제자들의 빈배를 채워주시고, 또한 그들의 허기진 배를 따뜻한 숯불과 식탁으로 채워주신 은혜를 묵상했습니다. 이제 아침 식사가 끝난 고요한 갈릴리 해변에서, 예수님의 시선은 한 사람, 베드로를 향하십니다. 요한복음의 마지막 장식하는 21장 후반부는 철저히 실패하고 무너졌던 제자 베드로를 주님께서 어떻게 다시 회복시키시고, 영광스러운 사명의 자리로 부르시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요한복음21:1-14절/빈 배를 채워주신 예수님(26.04.07)

요한복음의 마지막 장인 21장입니다. 20장 끝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도마의 위대한 신앙 고백과 함께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이 나와있습니다. 마치 결론이 내려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21장으로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기독교 복음은 그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기뻐하는 데서 머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한가운데로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사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부활의 영광을 경험한 제자들이 앞으로 복음을 어떻게 세상에 전할 것인지, 그...

요한복음 20:19-31절/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26.04.06)

안식 후 첫날, 주님 부활하신 새벽 막달라 마리아와 베드로, 요한은 빈 무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부활의 참된 의미를 온전히 깨닫지 못했던 그들은 다시 자신들이 모여 있던 집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예수님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두려움 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절망을 평강으로 바꿔주십니다. ●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22절) ​제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