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13:1-17절/끝까지 사랑하시니라(26.03.16)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절) ​요한복음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2장까지는 표적을 통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신 '표적의 책'입니다. 그리고 13-21장까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통해 진정한 생명과 영광을 나타내시는 '영광의 책'입니다. 오늘 본문인 13장은 그 두 번째 부분, 곧 십자가를 향한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장입니다. 유월절을 앞두고 죽음이 점점 가까워...

요한복음12:20-33절/한 알의 밀알 되어(26.03.13)

●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24-26절)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십니다. 세상의 왕들처럼 크고 멋진 군마를 타신 것이 아니라, 가장 초라한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시고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들어오십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열광했고, 이 엄청난 환호 앞에 종교 지도자들은 19절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라며 탄식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들의 탄식처럼,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인...

요한복음12:12-19절/열정과 냉정 사이(26.03.12)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 이스라엘의 왕이시여”(13절) ​11장에서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참된 생명이심을 보여주는 이적입니다. 하지만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이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반면 12장 앞부분에서 마리아는 자신의 가장 귀한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헌신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예수님 주변에는 철저한 배척과 놀라운 헌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 12:1-11절/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26.03.11)

●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3절) ​11장에서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놀라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은 이 표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한 사람을 제거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자며 공식적으로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밉니다. 심지어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겉으로는 성결하게 유월절 절기를 준비한다면서도, 속으로는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찾습니다. 이런 어두운 현실에서 오늘 본문은 한 여인의...

요한복음11:47-57절/예수님을 찾는 이유(26.03.10)

●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50절)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생명의 주님이 가장 위대한 기적을 베푸셨건만, 예수를 믿는 자들이 있는 반면 어떤 이들은 바리새인들에게 달려가 예수를 고발합니다. 이 고발을 접수한 종교 지도자들은 곧바로 산헤드린 공회를 소집하여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지 본격적으로 모의하기 시작합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걱정은 단 하나였습니다. 47절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요한복음11:38-46절/나사로야 나오라(26.03.09)

●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38절) ​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의 무덤을 향해 가셔서 위대한 생명의 기적을 베푸시는 장면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기적을 넘어, 다가올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미리 보여주는 중요한 표적입니다. 예수님은 무덤에 가시며 38절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셨습니다. 여기 ‘비통히 여기다’라는 단어는 33절에도 나왔지만 단순히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정도의 감정이 아닙니다. 원어(엠브리마오마이) 의미는 마치 말이 코에서 콧김을...

요한복음11:1-16절/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26.03.06)

●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4절)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일곱 개의 기적 중 마지막 일곱 번째이자 가장 위대한 표적인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의 시작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기적 이야기를 넘어, 다가올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과 부활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0:38절에서 분명한 표적들 앞에서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고 하셨는데,...

요한복음10:22-42절/빼앗을 자가 없느니라(26.03.05)

●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6절) 오늘 본문의 배경은 '수전절(성전 봉헌절)'이며, 계절은 '겨울'입니다. 수전절은 주전 164년경 마카비 혁명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더럽혀졌던 성전을 되찾아 깨끗하게 한 후, 하나님께 다시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이 굳이 22절 "때는 겨울이라"고 명시한 것은, 단순히 날씨가 춥다는 사실을 넘어 참된 성전이신 예수님을 향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차갑고 냉랭한 영적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한복음10:1-21절/나는 선한 목자라(26.03.04)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3절) 10장은 9장 내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9장에서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 되었던 사람을 고쳐주신 사건을 통해, 육신의 눈은 떴으나 영적으로는 맹인인 바리새인과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을 지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10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해야 할 종교 지도자들이 참된 목자가 아닌 거짓 목자임을 밝히시며 예수님 자신이 '참된 목자'이심을 설명하십니다. 당시 많은 백성들이 길잃은 양과 같이 방황했던 이유는 바로...

요한복음9:24-41절/맹인에서 보는 자로(26.03.03)

●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25절) ​요한복음 9장은 날 때부터 맹인 된 자를 예수님께서 실로암 연못에 씻게 하심으로 고쳐주신 표적으로 시작합니다. 눈을 뜬 이 사람은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서 거센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병을 고친 예수님을 죄인으로 몰아가기 위해 먼저 이 사람의 부모를 불렀지만, 부모는 당시 유대 사회에서 사형 선고와도 같은 가혹한 형벌인 출교가 두려워 아들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요한복음5:1-15절/일어나 걸어가라(26.02.13)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2절) ​4장에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수가성을 방문하셔서 한 여인을 만나주셨습니다. 여인을 통해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떠나 유대 갈릴리로 오시는데, 사마리아와 전혀 다른 반응입니다. 이들은 표적을 구합니다. 예수님을 그런 태도를 책망하시면서도 병들어 죽어가는 왕의 신하 아들을 말씀으로 고쳐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1절 “그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명절이 되어 예루살렘으로...